홍 전 대표는 12월 3일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에는 친박.비박만 있고 중립이란 의원은 없습니다”며 “친박은 계파이지만 친박 아닌 비박은 계파라고 볼 수도 없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박 아닌 사람들에 불과 하지요”라며 “중립이란 세가 유리한 쪽으로 이쪽에 붙었다가 저쪽에 붙었다가 하는 소신 없는 기회주의자를 이르는 것인데 자유 한국당에는 그런 의원이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그런데 선거가 좋기는 참 좋습니다”며 “내내 당내 총질만 하다가 선거철이 되니 대여 전사로 나서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니까요”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끝난 후에도 부디 그 마음 변치 말고 내부 총질은 그만하고 이제 함께 힘을 모아 대여 투쟁에 나서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친박도 불과 몇 사람 남지 않았습니다”라며 “이젠 의원 대부분이 계파 없는 비박입니다. 몰락한 친박에 붙어 봐야 정치적으로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까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계파를 떠나 싸울수 있는 용장을 원내 대표로 선출하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한편 2일까지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4선의 나경원·유기준 의원, 3선의 김영우·김학용·유재중 의원 5명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