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복 씨는 12년째 영업직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평소 창업에 관심이 많던 그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공동창업 형태로 창업을 결심했다. 운영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는 투자한 점포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인터넷으로 매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또 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을 통해서 매출 점검도 가능해요. 점심 때 평소보다 매장에 손님이 많으면 ‘이번 달에는 수익이 좀 더 늘어나겠구나’ 기대도 되고요.”
한두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정기적인 모임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려고 노력한다. 그의 성공으로 지인들의 공동창업 참여도 부쩍 늘었다.
그는 공동창업의 장점에 대해 ‘개인 창업에 비해 실패할 경우 손실이 적다’는 점을 꼽았다.
“최악의 경우 실패하더라도 점포 보증금은 남으니까 투자금의 3분의 1은 건질 수 있잖아요. 개인 창업의 실패보다 손실이 덜하죠.”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창업비용의 10분의 1 정도를 여러 곳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