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손흥민이 시즌 리그 2호골이자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2호골이자 독일 무대 시절부터 이어온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2선에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위치했다.
손흥민은 지난 A매치 주간 이후 계속돼 온 상승세를 이날도 이어왔다. 전반 극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3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로도 전방의 케인, 측면의 키어런 트리피어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상대를 공략했다. 4-2-3-1 포지션의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경기장 전체를 자유롭게 뛰어다녔다. 소속팀 토트넘도 전후반 각각 이른 시간에 터진 골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팀이 2-0으로 상대를 리드하고 있던 시점,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가 상대로부터 공을 따냈고 이를 케인에게 연결했다. 그 순간 손흥민은 문전으로 침투했다. 케인의 크로스가 정확하게 손흥민의 발에 배달되며 골망이 출렁였다. 이날 경기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게된 손흥민은 케인에게 달려가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경기는 후반 막판 찰리 오스틴의 만회골이 터지며 3-1로 마무리됐다. 3-1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경쟁자 아스널과 첼시가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하며 다시 3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