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년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갑원 신한대학교 총장,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서갑원 신한대 총장이 6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년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대)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2018 경기도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가 ‘분단의 끝에서 평화로 나아가다’라는 주제로 6~7일 양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경기도 주최하고 신한대학교(총장 서갑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원장 최완규)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 구축과 경기도의 역할을 모색하게 된다.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수행할 적극적 역할과 적대의 최전선인 접경지역의 성격을 평화와 사회경제협력의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열띤 토론을 벌인다.
신한대 서갑원 총장은 개회사에서 “경기도는 북한과 가장 긴 분단선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와 경기도민의 행복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한국을 위한 위대한 워밍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의 환영사와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축사로 문을 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동원 前통일부장관이 기조강연을, 독일 포츠담 대학교의 요첸 프란츠케 교수가 ‘독일 통일과정의 경험 : 28년 후 대차대조’를, 션 패런 북아일랜드 정부 前장관이 ‘분단과 폭력에서 평화조성으로 : 아일랜드에서 북-남 협력’을 주제발표에 나선다.
김동성 경기연구원이 ‘남북교류협력과 지방정부의 역할 : 성과와 과제’를 발표하고, 국내외 학자들이 토론을 통해 평화프로세스에서 지방정부와 시민단체의 역할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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