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Cold gourmet buffet)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은 주니어팀의 출품작. (사진제공=한식진흥원)
‘2018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사진제공=한식진흥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국제 조리대회 국가대표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된 대한민국 주니어 대표팀이 ‘2018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Luxembourg Culinary World Cup)’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7일 한식진흥원(이사장 선재)에 따르면 김기환, 박범수, 안효진, 이다은, 허성훈으로 구성된 주니어팀은 콜드(Cold gourmet buffet) 부문에서 금메달, 핫(Hot-Live) 부문에서는 은메달을 수상했다. 김재문, 안종성, 이우훈, 전상호, 하명현으로 이뤄진 시니어팀은 콜드(Cold display) 부문에서 은메달, 핫(Hot-Live)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8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은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조리사연맹(WACS) 주관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3대 요리경연대회 중 하나다. 지난달 24~28일 전 세계 75개국 약 2,000여명의 조리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한국의 식재료를 알리고, 한식조리사의 존재를 홍보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해외조리대회 한식메뉴 출품지원사업‘을 수행해왔다.
그동안 출전하는 개인 및 대표팀만 지원해 왔으나, 올해에는 ‘국제 조리대회 국가대표 양성과정’을 운영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한식 메뉴를 선보이기 위한 체계적인 국제 대회 출전 교육을 실시했다.
’국제 조리대회 국가대표 양성과정‘에는 조리 관련 학생 및 현업 조리사 30명이 지난 7월부터 4개월 간 국제 조리대회의 심사기준을 반영한 맞춤교육을 받았다. 이 중 총 10명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선정돼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세계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생소할 수 있는 한식 요소를 가미한 출품작으로 세계 조리사연맹이 주관하는 월드컵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메달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진흥원은 한식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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