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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남자 부문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따.
차준환은 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74.42점을 획득했다. 앞선 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89.07점을 받은 그는 합계 263.49점을 기록하게 됐다.
합계 3위의 호성적이었다. 쇼트 성적으로는 4위에 올랐던 차준환이었다. 1위는 미국의 네이선 첸, 2위는 일본의 우노 쇼마에였다.
차준환의 이번 동메달은 대한민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다. 이전까지 국내 남자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역사 조차 없었다. 차준환은 첫 출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