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공식적으로 자연재난에 편입된 ‘한파’에 대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여름 폭염 때 운영했던 무더위쉼터를 올겨울에는 한파 쉼터로 전환한다.
경로당 5천700여 곳과 마을회관 등 모두 6천여 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하고 매월 40만원 정도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특히 도내 중증 취약계층 2천97명을 지역 생활 관리사 등이 1대1로 돌보도록 했다.
홀로 생활하는 노인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택 밀집 골목길 제설대책을 시행한다.
지역의 젊은 층과 지역 자율방재단 등을 제설 작업에 앞장서도록 하는 등 민간 참여를 활발히 유도하기로 했다.
또 도로 제설 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액상 제설제 사용을 종전 30%에서 70% 정도로 확대한다.
담양 한재·화순 큰재 등 도내 고갯길 2곳에 자동 염사 분사장치를 시범 설치하고 내년에는 5곳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버스승강장에는 방풍·온열 장치를 마련한다.
전남도는 경찰청·한전·KT 등 유관기관과 지난 7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무 협업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재난종합대책을 논의했다.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시행 기간인 내년 3월 15일까지 지속할 상황관리체계, 중점 추진과제, 기관별 협업 방안 등을 점검했다.
전동호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도청 자연재난부서가 농·축·어업 시설물 관리 강화, 양식장 저수온 대책, 해상안전 등 겨울철 자연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내 집 앞 눈 치우기와 취약계층 돌보기 등에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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