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종합운동장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용인도시공사)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용인종합운동장 부지로의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시와 도시공사 간 이견이 표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용인도시공사는 “용인시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신규사업 검토 차원으로 노후 공공시설 활용방안에 대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원도심 도시 재생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에서 검토요청을 해왔으며, 2017년 10월 복합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부적으로 용인시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대중교통과와 협의 당시 터미널 이전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2018년 6월 사업화 방안 검토용역을 착수했던 것”이라며 “공사는 용역 결과를 통해 나온 사업 방향을 바탕으로 향후 시의회에 설명하기 위한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에 시의회에 사업계획을 보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사업성 및 사업의 기본방향 결정이 먼저였다”고 설명했다.
용인도시공사는 “명확히 결정된 사항이 없는 시점에 의회에 보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이었다”며 “특히,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사업계획이 공개될 경우 과도한 투기 조장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절차를 거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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