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일요신문DB
[일요신문] 4선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이 자유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나 의원은 12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의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을 누르고 당선됐다.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재선의 정용기 의원은 나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한국당의 정책위의자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날 의총에선 자유한국당 소속 112명 중 유권 투표자 103명의 의원이 표결에 임했다.
판사 출신인 나 의원은 지난 2004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제 17대 비례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으며,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측의 대변인으로 맹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선에 나서다 참패하며 부침을 겪었지만, 이후 지난 20대 총선까지 4선에 성공해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여성 중진 의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6년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바 있는 나 의원은 거듭된 도전 끝에 국내 제1야당의 원내대표 당선에 성공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