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12월 14일 페이스북 “우리 언젠가 또 만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한 사회복지시설에 갔다 참 반가운 일이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장님께서 제 소년공 시절 일기가 담긴 책을 꺼내시며 꼭 선물하고 싶은 6학년 친구가 있으니 싸인을 해달라시더군요”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알고 보니 제가 성남시장일 때 시장실에 두 번이나 찾아왔던 아이였는데 저랑 이야기 나누고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 그 싸인을 액자에 넣어 고이 간직하고 있다고...고맙기도 하고 그만큼 책임감도 더 커졌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라면 누구나 충분한 보살핌을 받으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나아가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사회, 꼭 만들겠다고 어린 소년 앞에 다짐해봅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곧 중학교 가면 더 바빠지겠지만 도청에도 꼭 한 번 놀러 오세요”라고 당부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