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광주시장. 일요신문 DB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센터를 측근 챙기기용 낙하산 투하지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실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채용 전반을 감사한 결과 2016년 센터 사업본부장 채용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감사위는 사업본부장 채용시 서류전형은 인사위원회, 면접전형은 선정된 면접위원이 하도록 의결했으나 실제로는 면접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면접위원 5명 중 3명을 교체하면서 내부방침 등을 마련하지 않았고, 홈페이지 채용란이 별도로 있음에도 센터 뉴스란에만 채용 공고를 한 것은 문제라고 했다. 감사위는 행정상 주의, 신분상 기관경고 처분을 요구했다.
당시 채용된 사업본부장 이 아무개 씨는 윤 전 시장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을 때 캠프 공동대변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센터 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