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297억원, 올 대비 92% 증액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도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교통사고 분야 지역안전지수가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17일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전남의 최근 3년(′15~′17)간 평균 교통사고는 연간 1만 여건이 발생하고 부상자는 연간 1만 6천명, 사망자는 일일 1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만명당 전국 평균보다 발생건수는 26.4%, 부상자는 36.7%, 사망자는 147.1%가 높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의 62.2%가 도와 시군이 관리하는 지방도와 시군도에서 발생하고 있으다.
읍지역에서 26.2%. 면지역 54.4%, 동지역 19.4%가 발생해 농어촌 읍면 지역 교통사고가 80.6%를 차지한 것은 고령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전남도는 교통법규 위반자 중 속도위반자 비율이 59.7%(전국 32.7%)로 매우 높다’고 밝혀 우선순위 사업 결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1월 2019년 본예산안 편성시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도민의 안전권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재난에 준해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추진, 도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고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투입 확대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부터 ’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매년 40여명씩 총 202명(’17년 387명 ⇒ ’22년 185명)을 줄여 ’17년 대비 사망자를 52% 감축한다는 계획으로 2019년 중점 추진사업을 밝혔다.
대책의 핵심은 교통안전업무 전담팀(4명)을 신설하고, 전남지방경찰청 및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단속카메라 설치 등 안전시설 확충에 올 대비 92%가 늘어난 총 297억 6천4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무인카메라를 190대(이동식25, 고정식165) 늘리기 위해 53억 7천5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17년 기준 ㎢당 1.9대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도로면적당 단속카메라 설치대수를 전국평균인 3.6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고령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216개소, 노인보호구역 25개소에 고원식횡단보도, 투광등, 단속카메라, 제한속도 하향 등에 122억 4천4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71억 7천500만원을 투입해 농어촌 도로 갓길 정비, 마을주민 보호구간 정비, 상설시장 주변 생활도로구역 정비, 굴곡도로 보행자 정보 알리미 설치, 도시부 제한속도 하향 등 교통환경을 사람중심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보․교육 분야에도 18억 4천600만원을 투입해 교통안전문화운동과 이륜차 안전가이드 북 배포, 어린이․고령자 안전체험교육 등을 확대함으로써 인적요인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 전남도 교통사고 증가 원인으로 인구 1만명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17개 시․도 중 2위, 상승률 1위인 반면 도로면적당 교통단속 CCTV 대수는 1.9대(전국평균 3.6대)로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남도는 자동차 등록대수에서 렌터카를 제외하면 전국 평균보다 낮아 자동차 등록대수와 교통사고 증가 연관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전남소방, ‘청렴문화 확산운동’ 나선다
-청렴 실천의지 다지기 위한 청렴결의대회 개최
전남소방본부는 17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을 생활화하고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한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남소방본부는 금품·향응 등을 제공받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청렴한 세상 전남소방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핸드업 퍼포먼스와 함께 전 직원 청렴구호 제창, 실천 결의문 낭독 등을 실시했으며, 도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전남소방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청렴문화 확산 운동으로 이날 소방본부에서 시작해 전남 각지에서 이어지게 되며 20일 중부권, 2019년 초 동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장경숙 소방행정과장은 “전남소방은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외부청렴도 부문에서 전년보다 2.02점 상승한 9.61점으로 17개 소방본부 중 6위를 차지, 전년도 17위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토양 측정분석 ‘최우수’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토양분야 숙련도시험 만족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시행한 2018년 토양 분야 숙련도시험에서 전 항목 만족 평가를 받아 토양분석전문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토양분야 숙련도시험은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측정 분석능력을 높이고 측정 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전국 시·도보건환경연구원, 국·공립 연구기관 및 환경분야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도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 4종, 중금속 6종,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벤조(a)피렌 총 12개 분석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최고점인 ‘적합’ 판정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공인 시험기관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박귀환 대기폐수과장은 “지난 3월 수질, 폐기물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데 이어 토양분야도 측정분석 능력과 신뢰도를 확보했다”며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의 토양 관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수산업 청년리더 한자리에
-수산업 발전 방안 논의, 노하우 공유 워크숍 개최
전남도는 17일 수산업 분야별 청년리더 100명을 초청해 목포 샹그리아 비치호텔에서 ‘해양수산 청년리더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 전남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최갑준 前 전남 수산자원과장), ▲ 수산업 관광과 친절(김상영 前 경남 통영 해양관광국장), ▲ 수산부문 국내 FTA 보완 대책(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혜진 연구원), ▲ 수산관련 보험(수협중앙회 추부관 대리)의 전문 강의 후 패류, 어선업, 해조류, 어류양식, 유통가공 분과별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론회도 진행했다.
청년 리더들은 ‘저비용 고효율 양식시설 지원 확대와 유망 신품종 개발’을 전라남도에 건의하고, ‘어장환경 보호와 개선’ 방법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누구나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드는 어촌뉴딜 300의 본격적인 시작과 해양쓰레기 제로화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는데 해양수산 청년리더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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