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이 된 이학재 의원 복당 기자회견. 사진 박은숙 기자
당초 이 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 한국당에 복당할 예정이었으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 농성이 이어지면서 복당 시점을 늦췄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에서 추가탈당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굉장히 많은 분들이 보수 통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바른미래당 당원들의 항의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 의원이 바른미래당 몫으로 차지한 정보위원장직이 문제가 됐다.
바른미래당 일부 당원들이 기자회견장으로 몰려와 “정보위원장직을 내놓고 가라”며 항의했다. 당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이 의원은 국회 방송기자실로 피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원조친박 인사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장 출마를 원했으나 유정복 전 시장으로 단일화되면서 친박계와 멀어졌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