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 시장이 19일 왕숙지구가 제3기 신도시로 선정되자 긴급현안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국소, 과장들이 신도시 확정에 따른 긴급현안회의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남양주시는 조광한 시장이 19일 시청에서 부시장과 실국소,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시 확정에 따른 긴급현안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3기 신도시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지역 주택난 해소와 자족기능을 상실한 채 서울의 위성도시이자 베드타운으로 전략한 우리시의 어려움을 잘 반영한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완전 해소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도시 중심기능 회복 등 시 전체가 균형 있게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사업구역에 포함된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 왕숙지구는 경제중심도시와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진접, 진건읍과 양정동 일원 1,134만㎡면적에 6만6천호 주택을 공급하고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향 등 개발구상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발구상에 따르면 진접, 진건읍지역인 왕숙 1 지구는 주택 5만3천호외에 GTX-B 역 중심으로 자족용지 약 140만㎡이 조성(판교제1테크노 2배)된다. 도시첨단산단 29만㎡과 기업지원허브를 조성, 기업을 유치하는 경제중심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곳에 입지하는 기업들은 지방세인 취득세 50%, 재산세 35%(5년간) 감면 등 세제혜택이 제공되고, 저렴한 임대공간, 창업컨설팅 교육, Open-lab 등을 지원하는 공공주도 창업 플랫폼도 제공된다. 특히 인근에 창업주택을 배치해 직주근접 환경도 마련되며, 왕숙천과 연계한 수변복합문화마을과 에너지자족마을 등도 함께 조성된다.
양정동 지역인 왕숙 2 지구는 주택 1만3천호외에 문화예술마을과 청년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청년 예술촌, 로스터리 카페거리 등 테마가 있는 문화거리가 조성되고, 청년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및 창업공간이 마련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교통대책으로 ▲GTX-B 역 ▲진접선 풍양역 신설 및 Super-BRT(10㎞, 수소버스)연결 ▲별내역에서 진접선(3.0㎞)까지 별내선 연장 ▲왕숙2지구내 경의중앙선 역 신설 ▲주변 상습정체교차로 입체화(3개소) ▲왕숙천변로 신설(6㎞, 8차로) ▲지방도 383 및 국지도 86호 확장 ▲수석대교 신설(남양주 수석동~하남 미사동) 등이 추진된다. 교통대책이 완료되면 남양주에서 서울역까지 15분, 청량리역은 10분이 소요되고, 서울 잠실까지 접근시간도 평균 15분이 단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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