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과의 스즈키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서 경기장을 찾았던 아지즈는 남성 보안 검색요원이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몸수색을 거부하자 “남자 맞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놀란 검색요원이 신분증을 요구했고, 이 소식이 말레이시아 언론에 소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실 아지즈에게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리는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아 신분증을 보여줘야만 했던 경우가 많았던 것. 이에 일부러 머리를 숏커트로 잘라 봤지만 이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머리를 자르자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톰보이(말괄량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마치 남자처럼 보이는 말괄량이 여자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