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 좋은스포츠 사업본부장
[일요신문] 지난 2015 시즌 이후 정든 유니폼을 벗고 야구 에이전트로 변신한 임재철 좋은스포츠 사업본부장은 경기도 용인에서 야구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임 본부장은 “야구를 막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부터 중고교 야구 꿈나무, 사회인에 이르기까지 야구를 배우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내가 아는 부분을 전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노하우로 남다른 지도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엔 제기를 샀다. 제기차기가 선수들의 골반 유연성을 발달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순발력도 기를 수 있다”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선수 몸처럼 보여도 유연성이 전혀 없는 꿈나무들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야구 아카데미이지만 때로는 수강생들과 함께 축구를 하기도 한다. 그는 “학생들이 ‘선생님 우리는 야구 배우러 왔는데 왜 축구를 해요’라고 묻더라(웃음). 야구든 축구든 어쨋든 몸을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는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프로선수들도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야구도 잘한다”고 설명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