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손흥민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3개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12월 24일 오전 1시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월에만 5골째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4-2-3-1 전술에서 알리, 에릭센과 함께 2선에 위치했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그는 전반전 팀의 3골 모두에 관여했다.
첫골은 팀이 0-1로 지고있는 상황서 나왔다.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으려 전방으로 쇄도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손흥민이 빈골대에 이날 팀의 첫 골이자 동점골을 넣었다.
팀의 역전골에도 손흥민이 관여했다. 그는 좌측에서 돌파 이후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뒤에서 쇄도하던 알리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골 직후 손흥민과 알리가 얼싸안고 기뻐했다.
손흥민은 세번째 골에도 기여했다. 공격상황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프리킥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 트리피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케인이 받아 넣은 것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5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스코어는 5-2로 벌어졌다.
이날 토트넘은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들의 마지막 골은 손흥민이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골로 연결했다.
지난 11월 말 다소 뒤늦게 리그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12월 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오는 1월 아시안컵을 치를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손흥민은 24일 현재 아부다비 현지에서 소집된 대표팀에 곧장 합류하지 않는다. 그는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이후 시점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