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양가마솥사골국 김병우 씨, 천연사랑 오경희 씨, 예지원 허남정 씨, 사랑과 정성 이유진 씨, 파이팬 백소연 목덕균 씨 | ||
2006~2007년 창업시장은 막걸리전문점과 저가의 수입 쇠고기 전문점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721호에 소개됐던 ‘파이팬’은 목덕균 백소연 씨 모녀가 운영하는 수제 파이 전문점으로 B급 점포(23㎡)임에도 한 달 매출 1000만 원을 기록했던 곳이다.
기사가 나간 뒤 인천과 서울 상계동에 전수매장을, 경남 거제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개설했다고 한다. 소스는 자신이 직접 공급하고 있다. 미국, 중국 상하이, 태국 등에도 교포들을 통해 전수매장이 개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수 비용은 1000만 원, 가맹점은 4000만 원(33㎡기준)이면 점포 개설이 가능하다.
723호의 천연비누 화장품 재료 쇼핑몰 ‘천연사랑’ 오경희 씨는 온라인 카페를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 창업자다. 인터넷 카페에 화장품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정보를 올렸더니 쇼핑몰 이용자가 증가,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현재 그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사람은 다섯 명, 강사도 다섯 명에 이른다. 오 씨는 이들이 경쟁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에게 재료를 구입하기 때문이다.
▲ 아빠가 만든 스파게티 이용석 씨(왼쪽), 탁사발 강동석 씨 | ||
747호에 소개한 온라인 전통공예품 판매점 ‘우리살림’은 독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던 아이템 중 하나다. 창업비용 500만 원으로 시작해 한 달 매출 6000만 원, 순수익 800만 원을 기록한 허정열 씨의 성공에 수많은 창업 문의, 제품 구입 문의, 거래처 등록 문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가맹점 개설은 없었다. 무리한 확장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이었다고 한다. 신규 고객 창출보다 기존 고객 관리를 잘 한 덕분에 수많은 경쟁업체가 등장했지만 큰 영향은 없다고 한다.
751호에는 제사·차례 음식을 대행하는 ‘예지원’의 허남정 씨를 소개했다. 그는 고객 밀착 서비스로 ‘제사 음식을 누가 돈을 주고 사느냐’는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 2년 만에 2500여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현재는 고객 수가 20~30% 더 증가한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제사음식은 단시간에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 사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버텨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753호에 소개된 한국형 퓨전 주점 ‘탁사발’은 막걸리 열풍을 타고 매출이 급성장한 사례다. 강동석 씨는 B급 점포를 택해 창업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막걸리 열풍도 시들해지는 상황.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운영이 어려워져 현재 가게를 내놓은 상태라고 한다. 건강 회복 후에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알포인트 박성수 씨(왼쪽), 우리살림 허정열 씨 | ||
782호에는 선물 포장 대행 서비스로 한 달 평균 1000만 원의 순수익을 기록하는 주부창업자를 소개했다. ‘사랑과 정성’ 이유진 씨는 선물포장을 단순 놀이교육으로 시작했다가 강의와 사업으로 키워내는데 성공했다. 광고대행업체가 아닌 생산업체의 직접 주문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789호에는 소개된 ‘한양가마솥사골국’ 김병우 씨는 아내가 힘들게 사골국을 끓이는 모습에 착안, 사골국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주부들과 노인들의 왕래가 많은 재래시장에 진입해 보란 듯이 성공을 거뒀다. 지난 추석에는 선물용으로 사골국 세트 제품 130박스가 팔려나가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출도 증가하고 있단다. 경기도 안양에 전수창업을 통해 2호점을 개설했다.
그동안 ‘창업 성공 스토리 리셋!’을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과 취재에 응해주신 창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부터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창업정보를 분야별로 A부터 Z까지 자세히 연재할 계획입니다. 그 첫 번째는 ‘고깃집 창업’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