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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황광희가 전역 후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함께 출연한 매니저에 일진설 논란이 일었다.
26일 황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광희 매니저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글을 게재한 분과 연락한 방법이 없다. 게시자 분이 소속사에 이메일이나 전화를 주신다면 정중하게 찾아뵙고 자초지종을 들어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황광희는 군 제대후 MBC<전지적 참견 시점>에 매니저와 함께 출연했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광희 매니저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가 글을 게재했다.
게시자는 “나와 의정부 중학교 동창이고 90년생 29살이다.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 나왔고 일진이었고 근처 학군 통틀어서도 가장 잘 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고 황광희의 매니저를 설명했다.
이어 “일진들이 흔히 하는 말처럼 본인은 중학교 때 친구들과 몰려다니고 술 담배는 했어도 절대로 때리거나 빼앗는 등 나쁜짓은 하지 않았다고 그러면 끝이고, 지금에 와서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내 서러운 기억들 뿐인데 그마저도 원래 때린 놈은 기억 못하고 맞은 놈만 기억한다”며 억울해했다.
게시자는 “05, 06년 당시에 WWE가 한창 유행해서 지나가다가 레슬링 기술 당하고 귓볼이 찢어지기도 했다. 그걸 몇번 당해주니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뒷통수 때리고 지나갔다. 돈이나 금품을 뺏긴 적은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당사자가 아닌 이상 별거 아닌 일일 수 있고 ‘이제와서 뭐 어쩌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가해자나 제 3자에게 고작 몇번일 뿐인 게 내게는 학창시절 내내 그리고 평생을 따라다닌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게시자는 황광희 매니저의 친구들에게도 맞았고 교복을 자기 것과 바꿔 뺏아간 사람도 있다며 “그 사람 됨됨이를 보려면 그 사람의 친구만 봐도 알 수 있다 하듯 (황광희 매니저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