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친구 한 명이 ‘올리브’를 찾은 것 같다며 연락을 해왔다.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폴른 페더스’ 조류구조센터가 페이스북에 올린 “비둘기 주인을 찾습니다”라는 사진 속의 비둘기가 ‘올리브’가 틀림없다는 것이었다. 친구가 그렇게 확신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올리브’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모조 보석으로 장식된 반짝이는 조끼 때문이었다.
확인 결과 사진 속의 비둘기는 실제 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이를 본 페르난도는 기쁜 마음에 즉시 조류구조센터로 달려가 ‘올리브’를 되찾아왔다.
‘폴른페더스’의 센터장인 조디 키란은 “비둘기가 보석으로 장식된 조끼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분명 주인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출처 ‘뉴욕포스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