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벤자리떼. /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바다 수중비경 10선’을 선정했다.
제주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 43곳을 전수조사한 뒤 지역별·지형별 분류작업을 거쳐 수중비경 10선을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된 수중비경에 대해선 잠수, 관광, 방송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3차에 걸친 지역별·지형별 분류작업을 거쳐 4차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제주도는 수중비경 10선에 대한 생태계 보전사업과 수중레저 체험활동 지원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함께 각 수중비경마다 전설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웹드라마를 제작해 스킨스쿠버 애호가들이 4계절 찾는 이색 수중 관광지를 알릴 예정이다.
성산 자리여. /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이기우 해양산업과장은 “제주의 수중경관이 빼어나 그동안 국내외에서 연간 5만여 명의 스킨스쿠버 애호가들이 제주를 찾았지만, 수중비경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불편이 따랐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제주 수중비경 10선이 홍보되고 관광지로 개발되면 스킨스쿠버 관광객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바다 수중비경 10선은 △문섬(수지맨드라미) △범섬(산호정원) △숲섬(흰수지맨드라미) △형제섬(수중아치, 어류떼) △비양도(수중협곡) △가파도(해송7종,넓게) △대관탈·소관탈(감태군락) △우도(주간명월,고래 콧구멍동굴) △성산 자리여(대형 다금바리) △표선금덕이여(해저분화구, 자리돔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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