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일신우일신·견청고언의 정신으로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잘사는 편안한 안양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안양시)
신년사를 통해 최대호 시장은 “변화의 기회 앞에서 머뭇거리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기꺼이 도전할 때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늘 새롭게 변화하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이 갈수록 새롭게 발전한다)과 견청고언(見廳考言. 시민의 의견을 잘 듣고 깊이 생각해 보면 모든 소통에 문제가 없다)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안양시민이 곧 시장’ 이라는 변함없는 신념으로 안양시 공직자 및 시민들과 함께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대 시정운영방향으로 금년도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시민주도 활력도시 ▲청년들과 함께 잘사는 경제도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전국 최고의 깨끗하고 안전한 교통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조화로운 성장 도시를 통한 쾌적한 안양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 스마트시티 구축으로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민주도 활력도시를 위해 시민참여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며 ‘주민참여 원탁회의’를 정례화하고, 정책제안플랫폼인 ‘안양행복1번가’와 ‘시정현장평가단’ 운영으로 시민의 시정참여의 폭을 넓혀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들과 함께 잘사는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내 중소기업에 청년의 채용을 지원하는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을 운영하고, 청년일자리 100개 창출을 목표로 청년 창업펀드 300억 원 조성, 전통 시장 내 청년야시장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이 안양을 찾아오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안양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하고, 관내 은행과 협약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며,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은 카드형으로 병행 발급해 편의성을 제고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안양형 복지모델’인 복지상담콜센터(8045-7979),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나눔 운동본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등 촘촘하고 세심한 복지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임신축하금을 지급하고 산모에게는 건강 관리사를 확대 지원하며, 권역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우수형 어린이집 지정, 평가인증어린이집 안심보육, 어린이집 환경개선 및 개보수 지원,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 등으로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양시 안전귀가앱’으로 시민들의 귀갓길을 방범 CCTV로 지켜주고, ‘안전폴리스단’을 구성해 여성안전, 환경보전, 식품안전, 학생 등하교 교통지도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도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화로운 성장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혁신도시를 조성해 박달스마트밸리 제안수용 용역과 스마트시티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도시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대학과 선진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인재양성으로 취업·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양시의 2019년도 핵심 시정 목표는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건설’이다. 사진은 안양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아울러, 최대호 시장은 공무원들을 향해서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시책들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부단히 노력하며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그 어떤 역경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각별한 격려와 함께 노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심전진(一心前進) 석권지세(席卷之勢)라는 말이 있듯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지난 한해의 시정 성과에 대해 “”시민과 약속한 정책비전을 차근차근 빈틈없이 추진하면서 신뢰받는 시정의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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