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육의 경우 많은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학원과는 달리 아이의 성향에 따라 수업 내용을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고 일대일 맞춤 교육을 통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장점이 있어 학부모 만족도가 높단다. 이 씨는 패션업에 종사하다 유아교육에 흥미를 느껴 강사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06년 본격적으로 방문교육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교육 사업에도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 역시 창업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전단지 배포는 물론 아파트 장터 행사에도 참가하고 주말에는 패스트푸드점 백화점 등에 나가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실시하는 등 아이들과 어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당장의 효과는 없었지만 시간을 두고 꾸준히 회원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 씨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교육시장에서 생존하려면 세 가지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째는 실력 있는 전공 교사의 채용, 둘째는 차별화된 수업내용이다. 현재 방문미술교육은 대부분 만들기와 같은 조형미술에 치중하고 있는데 그는 이와 반대로 회화미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학교 수업에 도움이 많이 돼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세 번째 경쟁력은 꼼꼼한 회원관리다. 일반적으로 스케치북 한 권을 사용하는 데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다 사용한 스케치북은 바로 아이에게 넘기지 않는다.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고 얼마나 실력이 향상됐는지를 기록한 평가서와 함께 돌려준다. 꼼꼼하게 관리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회원이 꾸준히 늘었다. 문의 전화가 왔을 때 빠른 시간 내에 방문 상담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