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교육감은 우선 “우리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부터 중‧고등학생 교복비, 유‧초‧중‧고 급식비, 고교 교과서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경제적‧지역적으로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곳에 예산, 인력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며 “이를 토대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 갈 수 있도록 인천교육을 변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학교폭력, 스쿨미투, 유해환경 등 학부모들이 걱정하실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를 안전하고 평화로운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학교폭력 8대 대책이 현장에서 안착되고, 성(性)인식 개선팀을 신설해 학교폭력, 성폭력 문제가 더는 학교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교육‧문화 센터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그는 “학교의 성장, 즉 우리 아이들과 교직원들의 성장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교육혁신지구와 행복배움학교가 확대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게 “청렴하고 갑질 없는 조직 문화가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 우리 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시도교육청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며 “감사, 예산 등 다양한 분야에 시민참여를 높여 우리 인천교육을 한층 더 청렴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가족, 인천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의 꿈이 자라도록 돕는 교육,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 청렴한 인천교육은 교육가족, 인천시민과 소통할 때 가능하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민‧관이 협치하는 ‘미래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 시민과 교육가족의 참여를 확대하고, 노동존중위원회 설치를 통해 노사관계에 대한 책임과 협력문화를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주요 정책을 언급한 후 도성훈 교육감은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은 모든 학생이 미래사회의 주역이자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이 자라는 교육”이라며 “저와 우리 교육가족은 그 길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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