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제과점을 운영하던 변유익 씨(47)는 하루 70만~80만 원 하던 제과점 매출이 떡을 들여놓자 두 배로 껑충 뛰어오르는 것을 보고 떡 시장에 ‘올인’했다. 2005년,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에 26㎡(8평) 규모의 점포에서 50여 가지의 떡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문을 연 황금시루(www.esiru.co.kr)는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이며 월매출이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장사가 잘 되자 직영점을 세 개 더 열었다. 떡집을 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이으면서 가맹점도 7곳이 생겼다.
떡집 운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 약속이다. 기념회 결혼 답례 이바지 나들이 등 각종 행사에 떡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또 주문 상품 외 다른 종류의 떡을 서비스로 넣어 보내는 등 작은 감동을 담으면 단골손님 확보가 쉽다고 귀띔했다.
그는 “고급스러운 포장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주문 상품의 경우 고급 상자에 정성스럽게 담아 배송하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예쁜 포장 덕에 선물용 주문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변 씨는 “초보자의 경우 3개월 정도 기본 기술을 습득해 창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 기술자를 고용해 6개월~1년 정도 일을 배우면 기술자 없이도 제조가 가능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