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신년사에서 ”2019년은 지역 간 양극화와 불평등을 넘어 재도약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성남시)
2019년도 신년사에서 은수미 시장은 47년 전 철거민들의 강제 이주로 만들어진 성남의 도시 탄생 배경을 언급하며 ”개발 초기의 무리한 이주와 과도기의 혼란 속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을 거듭해 왔고, 이제는 성장통이기도 한 지역 간 양극화와 불평등을 넘어 재도약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할 때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삶을 존중하는 성남,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기반시설 확충,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성남형 일자리 및 지역 골목상권 살리기를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사람과 삶을 존중하는 성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국 최초의 주민조례발의를 통해 올 3월 성남시 의료원을 준공하고, 사람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을 추진하며, ‘시민이 시장’인 시민주도행정과 성남만의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도주의적 협력의 일환으로 대북 제재에 직접 해당되지 않는 의료협력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강구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만들기’의 핵심 정책으로 올해부터 아동수당 12만원을 지급하고, 상반기 중 다함께 돌봄센터를 최소 1곳 이상 개소하며, 7월경부터는 18세 미만 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녹지공간 조성에 3358억 원을 투입하고, 공원부지 조성기금 확보를 추진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신년사에서 ”시민을 위한 행정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성남의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형 일자리 확대 및 지역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40~64세 신중장년 478명과 8061명의 노인층, 225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화폐 1000억 원 확대 운용을 통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은수미 시장은 이러한 정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성남을 시민이 행복한 사람 중심의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해 은수미 시장은 ”시민을 위한 행정엔 끝이 없다. 늘 시작이고, 새로운 출발이다“라며 ”지금까지 6개월은 준비 기간이었고, 예고편이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의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 달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시정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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