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죽녹원 일대에서 열리는 ‘담양대나무축제’ <담양군 제공>
[담양=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 담양군 ‘대나무축제’가 명실상부한 친환경 녹색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일 담양군에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2019년 문화관광축제 평가’에서 ‘담양대나무축제’가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대상으로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심사해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다.
담양대나무축제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 2017년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친환경 녹색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평가에서 ‘담양대나무축제’는 지명천년과 대나무축제 20주년을 맞아 천년 담양의 역사와 함께해온 대나무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문화퍼레이드와 대나무축제 20주년 기념관을 운영하는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 건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축제,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는 청결한 축제, 종사자 모두가 친절한 축제로 운영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나무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제21회 대나무축제에는 1억7천만 원의 국비 지원과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홍보, 마케팅 등 간접지원이 확대되어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올해 담양대나무축제는 대나무의 유희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담양대나무축제는 대나무를 소재로 개최되는 국내외 유일한 축제로서 대나무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