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법인인 현대트랜시스 공식 출범했다. 일요신문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일 주주총회서 새로운 사명을 확정, 3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을 합병하는 안을 공시하고 임시 주주총회서 안건을 의결한지 2개월여 만이다. 트랜시스에는 ‘변형’와 ‘초월’의 의미가 담겼다.
현대차그룹은 현대트랜시스 합병법인 출범으로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까지 변속기 전 상품군을 효율적으로 생산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현대다이모스 내 시트 기술력 역시 현대트랜시스에서 강화한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8개국 25개 거점을 기반으로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7조 원 수준이었던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 12조 원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은 양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 및 영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면서 “현대파워텍이 보유했던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과 현대다이모스가 갖춘 시트 기술이 한 곳에 모임으로써 나타날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배동주 기자 j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