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 또래의 학생들이 많이 찾아왔어요.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친구처럼 편하게 대했더니 손님이 늘어나더라고요.”
인수 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손님 공략에 나섰다. 첫 번째 전략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것. 푸짐한 토핑의 양과 뚜껑까지 가득 찬 음료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두 번째 전략은 제품과 재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 그는 “손님이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인지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정확한 설명은 제품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져 반드시 다시 찾아오게 하는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인근에 위치한 학교 교회 관공서 각종 협회 등에서 한 달에 7~8회 정도 단체주문도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적게는 20~30개에서 많게는 300~400개까지 납품을 한다. 공 씨는 제품을 정성껏 만들어 배달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배달 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편이 없었는지 확인하는 등 꼼꼼한 관리를 통해 다음에도 주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노력을 통해 그는 인수당시 일평균 15만 원이었던 매출을 30만 원까지 끌어올렸다. 월평균 매출은 700만 원, 한 달 순수익은 250만 원 정도라고 한다. 공 씨는 “토스트전문점은 손님 대부분이 기다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밀려드는 주문에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빠른 손놀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