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이마트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사진=일요신문 DB
[일요신문] 앞으론 마트에서 산 물건들을 옮기느라 ‘낑낑’댈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월 6일 이마트는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 ‘토르 드라이브’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려 진행하는 ‘파일럿 테스트’다. 이마트는 우선 테스트 점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019년 하반기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할 전망이다.
시범 운영 단계에선 ‘근거리 당일 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자율주행 차량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현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직접 포장해 집으로 가져갈 수고를 더는 셈이다.
이마트는 ‘자율주행 기술 활용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미래 쇼핑 환경을 앞당겨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르 드라이브는 서울대 출신 핵심 연구진이 만든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바 있다. 토르 드라이브는 최근 미국 유통체인과 협업해 자율주행 차량 활용 배송 시범 서비스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