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페리. 연합뉴스
페리의 한 측근은 “둘은 서로를 몹시 사랑한다. 조만간 식도 올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전에 페리는 자신의 재산 역시 지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리의 이런 마음을 알게 된 블룸은 몹시 기분이 상한 듯 보인다. 블룸의 측근은 “솔직히 말해서 블룸은 상처를 받았다. 만일 페리가 정말 블룸을 사랑한다면 왜 혼전계약서를 고집하겠는가?”라면서 실망하는 기색을 비쳤다.
페리 측은 과거의 나쁜 남자들과의 아픈 경험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남자들에게 데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를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는 것이다.
올랜드 블룸(오른쪽)과 케이티 페리.
페리는 지난 2010년 약물 및 섹스 중독자였던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인 러셀 브랜드와 결혼했다가 2년 만에 파경을 맞았으며, 바람둥이였던 가수 존 메이어와는 세 번을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다가 2014년 결국 메이어가 페리를 차버리면서 영영 관계가 끝나고 말았다.
이런 경험 때문일까. 페리는 그 후 남자관계에서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측근은 “페리는 세 번째 실패는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누구보다도 블룸과 영원히 오래 가길 바란다. 하지만 동시에 안전한 관계도 원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