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서울시는 카카오커머스,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나눔 활동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이번 시범사업은 관계 기관 등에서 대상자 주소를 받아 직접 전달하거나 대상자가 관계 기관에 수령 하러 오는 등의 기존 일방적인 물품 전달체계를 벗어나 대상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받는 물품에 대한 ‘낙인감’(물품 수령 사실이 알려져 주변 사람들에게 취약계층으로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을 최소화함으로써 선물을 받는 행복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카카오커머스와 선물맥락을 강조해 시범적으로 진행한다.
관계 기관에 대상자 연락처를 받아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 메시지를 발송한 후, 대상자가 수령하고 싶은 주소를 입력하면 택배로 배송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YELLOW GIFT 선물상자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해 서울시는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은호 카카오커머스 sales 부문장(상무), 박상렬 유한킴벌리 고객사업부문 부문장(전무), 황후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고건상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2시 40분 시청 8층 간담회장2에서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서울 강서지역 청소년 1500명을 위한 여성용품 박스 나눔이 이루어져, 약 4500만 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진성준 정무부시장은 “서울시민들이 모바일을 통한 새로운 전달체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발적 민간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취약계층의 삶에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은호 카카오커머스 sales 부문장은 “앞으로도 카카오커머스가 새로운 나눔 전달체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대상자분들에게 단순히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선물을 받는 기쁨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밝혔으며, 박상렬 유한킴벌리 고객사업부문 부문장은 “작은 참여활동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된다니 기쁘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회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황후영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새로운 복지전달체계를 만드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고건상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은 “강서구가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되어 기쁘다. 강서 지역 시민들께서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느끼실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범사업 후에 관계자들이 대상자의 반응, 업무 프로세스 점검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을 검토하여 사업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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