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르기스스탄 축구협회 페이스북
[일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2일 새벽 1시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키르기스스탄은 국내 축구계에서 생소한 이름이다. 그간 A매치 전적은 없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만난 것이 유일한 상대 전적이다. 당시 손흥민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딱 한 번 맞상대 했을 정도로 키르기스스탄은 베일에 쌓여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어떤 나라일까.
키르기스스탄은 1990년대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대표팀이 탄생했다. 길지 않은 대표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피파랭킹은 91위로 아시아 내에서는 12위다. 이들의 앞뒤로는 이라크와 카타르가 위치해있다. 앞서 한국의 1차전 상대였던 필리핀은 116위다.
중앙아시아에서도 축구 약체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996년 대회부터 2007년 대회를 제외하면 아시안컵 예선에 꾸준히 참가했지만 본선 진출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번대회 본선 규모가 24개국으로 확대되며 첫 본선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AFC에서는 주요 선수로 안톤 젬리아누킨을 꼽고 있다. 그는 1988년생, A매치 27경기에서 12골을 뽑아넨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이번 아시안컵 예선 과정에서 6경기에 나서 4골을 뽑아내며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