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씨는 남들 다하는 분식점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새로운 아이템인 국수전문점을 택했다고 한다. “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많지 않은 데다 다른 분식에 비해 건강식의 이미지가 강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게 홍보를 위해 임시개업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국수 400그릇을 100원에 판매했다. 가게 앞 현수막 광고만 했을 뿐인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현재 월매출 2500만~2800만 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시간대별 매출도 고른 편이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나오는 직장인들을 위해 오전에는 북어콩나물해장국을 2500원에 판매하는데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인근에 IT관련 업체들이 많아 저녁 매출도 꾸준한 편이다.
한 씨는 50㎡(15평) 정도의 작은 음식점이지만 손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S(speed, smile, service)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며 조리에서 서빙까지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 이는 단골손님 확보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한 씨는 귀띔했다.
김미영 객원기자 may42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