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사회혁신을 주도하는 인문융합의 문화인력을 양성하는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 문화인력양성사업단은 10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예술지구 p’에서 2019 글로컬문화행사 ‘아카이브, 관계의 흔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카이브, 관계의 흔적’ 전시회는 부산문화생태계에 활기를 만드는 젊은 문화인들의 이야기로, 부산의 문화예술장소에서 기성 문화예술인들과 젊은 문화인력이 상호 작용하며 만들어가는 문화기획에서 문화서비스까지의 다양한 작업문화 이야기를 아카이빙 한다.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문화기획학전공 학생 및 동아리 멤버들 주도로 전시가 기획됐으며, 문화서비스학전공 학생들이 전시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홍보를 진행한다.
문화서비스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진행되는 문화마케팅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지구p의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나눠 과거와 현재의 문화예술인들의 관계상을 볼 수 있게 구성될 예정이다. 제1전시실은 60·70년대의 전시 꾸리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당시 전시문화공간이었던 보리수 다방을 재현하며 격동의 부산 70년대 전시문화를 만들고 관계를 꾸려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제 2전시실은 부산문화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문화하모니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신진 청년 문화인력들이 이야기를 담게 된다. ‘아카이브, 관계의 흔적’은 젊어지는 지역문화와 노련해지는 청년문화인력들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이 융합하는 하모니의 장소로써의 부산문화지도를 그릴 예정이다.
한편,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는 학제적 융합교육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전문 문화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학부로 문화기획학, 문화콘텐츠학, 문화서비스학 3개 전공을 융합하는 혁신적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 중심의 순수 인문학 교육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과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능력을 갖춘 전문 문화인력을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문학의 실용화를 위해 이론·실무 간 균형 있는 교육을 통해 문화기획자, 문화마케팅 전문가 등 지금까지의 제도권 교육이 충족시키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특화된 전문문화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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