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추적 60분’ 캡쳐
11일 방송된 KBS1 ‘추적 60분’에서 노인요양원의 두 얼굴을 취재했다.
보다 나은 관리를 받기 위해 노인요양원으로 향하는 환자들. 보호자들 역시 노인요양원을 믿고 돈을 내지만 그 돈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수익을 높이기 위해 노인들에게 부실한 식대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이 낸 돈을 잉여금으로 빼돌리는 것은 아주 일반적인 일이었다.
한 노인요양원 컨설턴트는 “식재료비 남으면 보호자한테 돌려줘야 된다. 이것도 감사 받으면 다 토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지침이다. 법적인 제재가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창업교육 업체는 버젓이 잉여금을 빼돌리는 방법을 아려주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는 노인요양원을 돈벌이로 보는 게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호선 교수는 “하나의 복지기관이 아닌 사업으로 보는 게 문제다. 이익을 남기는 걸 생각해보면 그 방법은 여러 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