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 동해리 석정·해남읍 이한봉 고택 등
북평면 동해리 석정 <해남군 제공>
[해남=일요신문] 김상호 기자 = 전남 해남군 해남읍의 이한봉 고택 등 4곳이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남읍 이한봉 고택, 북평면 효자김석한정려, 북평면 동해리 석정, 황산면 정영철 고택 등 4건을 해남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한봉 고택(1904년)과 정영철 고택(1927년)은 건립당시 원형을 유지, 건립연대를 알 수 있는 상량기록이 남아 있으며 보존관리도 잘 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영철 고택은 한식 건물에서 근대기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특징을 볼 수 있는 건물로 출입문의 부속철물, 문의 구성, 오르내리창 등에서 근대기적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효자김석한정려는 훈련원판관(訓練院判官) 김석한(金錫漢)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924년 건립했으며 흔치 않은 석조 정려라는 점에서 건조물로서 유형적 가치가 있다.
북평면 동해리 석정은 두륜산 줄기의 누룩봉 골짜기를 수원(水源)으로 삼아 마을의 약간 높은 지대에 샘을 조성, 자연을 이용한 마을의 공동체 공간으로 ‘癸亥’(계해, 1923년) 건립 연대 기록도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해남군은 지난 2000년부터 관내 비지정문화재 중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해 오고 있다.
이번에 4건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모두 39건이 지정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마을 공동체 공간인 동해리 석정 등이 지정되면서 우리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은 문화유산이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며“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역사자원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2020년 공공비축미곡 새일미·새청무 선정
-농가 선호도 높은 새청무로 매입품종 교체
해남군은 2020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새일미, 새청무 2개 품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9일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 내 해남미소 교육장에서 29명의 심의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도 공공비축비곡 매입 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새청무(전남6호)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전남지역 재배여건에 알맞게 개발한 품종으로 밥맛이 우수하고 도복이나 병해충에 강해 RPC와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현재 종자 증식 단계로 정부 보급종이 공급되지 않아 올해 품종 선정에서는 검토가 제외됐다.
해남군 올해 공공비축 매입품종은 ‘새일미’와 ‘신동진’ 등 2개 품종이다.
군 관계자는 “새청무 품종은 농가 선호도가 높고 고품질 쌀 육성에도 부합해 2020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매입 품종이 바뀌는 만큼 농가에서 매입품종의 구분과 종자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남군, 미생물 활용 BM활성수 무료 공급
-연간 600톤 규모, 친환경 농·축산업 실현에 효과 기대
명현관 해남군수가 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관을 둘러보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농·축산업의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내에 BM활성수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농가 공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BM활성수는 유용미생물(Bacteria), 광물(Mineral), 물(Water)의 상호 공생관계를 재현한 자연순환시스템을 활용해 천연암석으로부터 미네랄을 추출·농축해 생산된 물로, 생명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해 토양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고품질 다수확 농작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M활성수를 축산 사료와 급수에 첨가하면 소화율이 향상되고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 등 해충번식을 억제해 축사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지난 1일 3톤 규모로 BM활성수를 생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남군민이면 누구나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BM활성수를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미생물배양관을 운영, 연간 600톤 규모의 미생물(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클로렐라, 질화세균)을 생산·공급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의 활용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용미생물의 농업적 이용과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양관리 관련 교육 및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공공용지 단일필지 합병 추진
해남군은 지적도면상 여러 필지로 관리되고 있는 도로, 구거, 하천, 유지 등 공공용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단일 필지로의 합병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각종 사업완료 후에도 기존 지목으로 관리되고 있는 토지의 지목변경 정리와 함께 사업완료 된 토지를 단일 필지로 합병 정리하는 것이다.
국·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군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과 항공사진 등을 활용해 공공용지 토지합병 대상지를 일제 조사할 계획이다.
관련기관 또는 부서협의를 거쳐 오는 5월부터 토지합병 신청 안내 및 정리를 추진한다.
지적공부 정리가 완료 후 관할 법원에 전량 등기촉탁 하고 관련기관 또는 부서에 정리결과까지 통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용지 토지합병이 완료되면 국·공유재산 관리 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각종 부동산 관련 도면에서 공공용지에 대한 파악이 쉬워져 민원인 편의는 물론 토지행정의 공신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군 “자동차세 연납하고 10% 할인 받으세요”
-2019년 자동차세 1월 중 신고 납부
해남군은 자동차세 연세액을 일시납부 하고, 세액의 10%를 할인받는 자동차세 연납을 실시한다.
자동차세 연납을 활용해 6월과 12월, 연2회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1월에 일괄 납부하면 1년분 세액의 10%를 공제한 세액으로 납부할 수 있다.
납부시기에 따라 1월 10%, 3월 7.5%, 6월 5%, 9월 2.5%의 연세액이 각각 공제되므로 1월중에 신고 납부해야만 혜택이 가장 크다.
자동차세 연납 후 차량의 매매, 폐차 말소 시에는 일할 계산해 납부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고 이전 등록시 연납 승계 신청을 하면 승계도 가능하다.
연납을 신규로 희망하는 납세자는 오는 1월 31일까지 군 재무과나 읍․면사무소에 방문 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
또한 가상계좌, 위택스(www.wetax.go.kr) 및 금융결제원(www.giro.or.kr)을 통해서도 납부 할 수 있다.
한편 2018년 연납 신청된 차량에 대해는 별도의 신고 없이도 1월말까지 납부할 수 있도록 연세액 10%가 공제된 연납고지서를 일괄 우편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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