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로 호텔 직원 1명이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손님과 직원 15명과 화재진압에 참여한 구급대원 4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직원은 소방서에 화재를 신고한 후 소화기로 화재 진화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송된 환자 중 3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천안서북소방서는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 인근에 있는 아산소방서, 공주소방서 등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았다. 소방장비 64대와 인원 230명을 긴급 투입해 화재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때 라마다앙코르호텔 주변은 퇴근 차량과 소방차 등이 엉켜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호텔 직원과 투숙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