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CF 트위터 캡처
[일요신문] 이강인이 또 다시 발렌시아 1군 경기를 소화했다.
이강인은 16일 새벽 5시 30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이강인은 이날도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익숙한 포지션이지만 1군 팀의 전술상 측면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고 있다.
이강인은 측면 지역에서 경기에 관여했다.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수에서 기여했다. 부드러운 볼터치와 탈압박으로 공격에 나섰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수비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듯 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12분 측면 돌파를 시도한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공이 상대방 손을 맞았고 이강인은 핸들링 파울을 지적했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상대 수비 손에 공이 맞은 지점이 페널티 박스 안이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이후 발렌시아는 3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지난 1차전 1-2 패배를 뒤집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체리셰프와 교체돼 나왔다. 발렌시아 홈 팬들은 교체돼 나오는 그에게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