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최고의 인플루언서이자 리얼리티쇼 스타인 카일리 제너(21)가 달걀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
평범한 달걀 사진 한 장이 무려 1억 2400만여 명이 팔로하고 있는 제너를 제치고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것이다. 흰색 바탕에 달걀이 놓인 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지금까지 받은 ‘좋아요’는 무려 1810만 개가 넘는다. 이는 인스타그램 역대 최고이며, 이로써 달걀 사진을 올린 ‘월드 레코드 에그’라는 계정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을 공식적으로 보유한 계정’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종전의 최고 기록은 제너가 2018년 2월 올린 갓 태어난 딸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었다.
달걀에게 굴욕을 당한 제너는 곧 재치 있는 동영상을 하나 올렸다. 뒤로 머리를 질끈 묶은 제너는 한 손에 달걀을 들고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닥이 굉장히 뜨겁네요”라면서 자갈 바닥에 대고 달걀을 깨뜨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재 ‘에그 갱(Egg Gang)’이라는 이름의 이 달걀은 인스타그램 톱 20 인플루언서 가운데 인물이 아닌 최초의 사물로 기록됐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