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지사는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시장·군수 정책토론회’ 자리에서 “그동안 경북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었지만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적극 마련하지 못했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매년 연례적으로 이뤄지던 신년교례회에서 벗어나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가지자는데 도와 시군이 뜻을 함께해 처음으로 열렸다.
17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 ‘경북도 시장․군수 정책토론회’가 경북도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토론회 후 기념촬영(사진=경북도 제공)
정책토론회에서는 ‘시군별-1개 대표 관광지 육성’을 주제로 선정해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관광 정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타 시도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매력있는 대표 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함께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019년 경북 관광 활성화 방안’을 설명 한 후 시군 관광 특성화 정책을 시장·군수가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군수의 관광정책 발표에서는 서로간의 정책에 대한 궁금증과 건의사항을 제안했고, ‘봄·여름·가을·겨울, 경북 관광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시군 대표관광지를 영화 슬레이트에 이미지화한 퍼포먼스도 가졌다.
이철우 지사는 “첫 열리는 시장·군수 정책토론회에서 상당히 깊이 있는 회의가 진행됐다. 앞으로도 토론회를 정례화해 경북 발전을 위해 시장·군수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7기에 들어서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경북관광공사를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확대 운영하고 23개 시군과 함께 경북관광기금을 조성, 관광마케팅과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도는 대구와 함께 관광을 통한 상생협력을 위해 올해부터 문화관광체육국장 교환근무를 실시하며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선포하기 위한 공동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