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과 맞대결을 펼친 아시안게임서 맹활약했던 공격수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토너먼트가 진행중인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바레인의 16강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바레인은 UAE, 태국, 인도와 한조로 편성된 A조에서 3위를 차지했다.
바레인은 조 3위로 16강행 막차를 탔지만 무시할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개최국이자 강호로 꼽히는 UAE를 상대로 물고 늘어지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조 3위지만 2위 태국과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뤘고 승자승 원칙에 의해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과 바레인의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한국의 압도적인 우세다. 역대 16번의 A매치에서 한국은 10승 4무 2패를 거뒀다.
아시안컵에서의 인연도 존재한다. 마지막 맞대결이기도 한 지난 2011년 대회에서는 본선 첫 경기에서 만나 구자철의 2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2007년 대회에선 김두현이 골을 넣었지만 1-2로 패배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선 한국이 더욱 압도적인 전적을 내세울 수 있다. U-23팀의 경우 7승 1무 0패, U-20팀은 2승 4무 0패를 거두고 있다.
특히 U-23팀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은 바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바레인을 상대한 김학범호는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나상호, 황희찬, 김진야가 골맛을 보며 상대를 6-0으로 제압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