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재협상이 시작된 20일 민주당 한화갑대표.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 민주당 노무현후보. 국민통합 21 이철 조직위원장이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경기지부 후원회에서 손을 맞잡고 후보 단일화 의지를 다시한번 밝혔다.
노무현 후보는 인사말에서 “국민경선을 포기하면서까지 후보단일화 합의를 이뤄냈지만 나에게 한번 더 양보하라고 한다면 양보할 수도있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될 사람은 원칙과 신뢰를 금과옥조처럼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는 축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기에 노 후보와 내가 정정당당하게 해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대선 승리 의지를 굳혔다.
한편 선대위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정균환 원내총무, 박상천,이협 최고위원 등 반노 성향의 최고위원들은 후원회에 불참했다.
오늘 행사장에서 노무현.정몽준 두후보가 후보단일화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며 두손을 잡았지만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2002.11.20(사진 = 임준선 기자) <저작권자 (C) 2002 일요신문사 . 무단전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