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한체대 교수
22일 ‘일요신문’이 입수한 한체대 소속 선수 및 강습생 학부모 사이에서 돌고 있는 쪽지에는 조재범 코치의 무고와 최근 빙상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젊은빙상인연대 폄훼 내용이 담겼다. 빙상장에서 일어난 폭행이 모두 부모의 앞에서 일어났고 선수 잘 되라고 한 일이라는 내용도 함께 했다.
쪽지는 “빙상 학부모 여러분. 지금 조 쌤ㆍ심석희 언론 보도 내용이 일방적으로 심석희 얘기만 듣고 인격살인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니 빙상장,락카서 우찌 성폭행을 하나요. 그럴 장소와 그럴 사람이라 믿나요? 절대 과장된 진술을 하고 있고, 언론도 일방적 주장에 대대적 홍보하고 이것이 현 선수들, 부모님들이 많이 피해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그대로 이제 학부형들이 본 그대로 진실을 말씀 좀 할 때가 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이어 “심석희 황제 훈련 받은 거 아닙니까. 대표훈련 없을 때, 또는 휴일, 휴무 때 체대 중ㆍ고등부 수업 때 와서 조 쌤이 타 선수들 부러울 정도로 심석희만 애지중지 훈련신경 쓰지 않았나요. 학부모님들 다들 수업관람 하셨죠. 특히 심석희 아빠도 항상 훈련할때 같이 지켜보고 했는데 우찌 링크장ㆍ로커서 성폭행을 당했다 하니 화가 많이 나네여. 그러면 계주 훈련할 때 엉덩이 잡고 밀어준 것도 따지면 성추행입니다”라고 했다.
또한 “아주 대한민국법이 확인 안 된 사람을 완전 살인을 하고 있으니 양심이 있는 학부모들 좀 모여 사실, 진실 그대로 빙상훈련수업 조 쌤 변호인께 진술 좀 해서 재판부 사법기관에 거짓, 과장 밝혀지고 진실만으로 판단받기를 기대하며 뜻이 있는 학부모님들 진실, 사실관계 논의 좀 해서 변호인께 전달 좀 합시다. 링크장서 헬멧 주먹으로, 아이스 하키채로 때린 거 다들 부모님들 보는 앞에서 이루어진 거 아닙니까. 그건 그 당시 선수들 집중해서 실력 향상하라는 코치가 선수 잘 돼라는 의미로 받아들인 거 아닙니까. 반드시 사실관계 진실만 학부형께서 예기하면 됩니다”라고 적혔다.
“여준형도 낙오자 모임 아닙니까. 짜식 빙상발전 시킨 게 뭐가 있나요. 레슨비 벌어먹을려고 고대ㆍ고양ㆍ성남 옮겨다니며 제대로 선수 한 명 키운 게 있나요? 심석희, 낙오자모임 여준형 때문에 현재 선수들, 학모님들 피해 많이보고 있지 않나요? 모든 국민이 언론 플레이 하는 거 다들 100% 진실인 줄 알고 있습니다. 빙상 학부모님들 더 이상 기존학생 선수들 피해보지 않게 진실은 얘기합시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조 쌤 전과 있는 분 아닙니다. 일반사람이면 100% 집행유예입니다. 근데 언론서 한 쪽 말만 듣고 인격살인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옷깃이 스쳐도 인연인데 도움 좀 줍시다”라고 마무리됐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