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일요신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베트남은 지난 20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UAE)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다. 16강 진출국 중 가장 먼저 베트남이 8강에 선착했다.
베트남의 8강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지난 21일 저녁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어 1-0 승리를 거뒀다. 2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4강 한 자리를 놓고 베트남과 일본이 맞붙게 됐다. 객관적 전력에선 일본이 앞서지만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특히나 동남아시아는 축구 변방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태국, 필리핀과 함께 3개국 뿐인 동남아 국가였다. 태국과 함께 16강에 진출했지만 태국의 패배로 베트남은 동남아 유일의 8강 진출국이 됐다.
베트남을 지도하는 박항서 감독은 선수시절 한일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의 A매치 출전 기록은 단 1경기이지만 그 경기가 한일전이었다. 1981년 한일 정기전에 출전한 그는 팀의 1-0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