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동부제철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신규 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이라고 공시했다. 지난 21일, 예비입찰제안서 접수가 마감됐고, 본입찰은 오는 2월 진행된다.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해외 업체가 동부제철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동부제철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고성준 기자
동부제철의 최대주주는 지분 39.17%를 보유한 KDB산업은행이다. 이밖에 NH농협은행(14.90%), 수출입은행(13.58%), KEB하나은행(8.55%), 신한은행(8.51%) 등이 동부제철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1~3분기 매출 1조 9187억 원을 기록해 2017년 1~3분기 2조 24억 원에 비해 하락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4489.30%에 달했다. 1년 전인 2017년 9월 말 기준 1521.62%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