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트램 조감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은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수행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2차 평가결과 우선협상대상 1순위로 선정됐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2차 평가대상 지자체는 부산, 수원, 성남 3개 지자체로 24일 발표평가에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발표를 맡아 부산이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의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25일 현장평가에는 부산시 교통혁신 본부장이 현장설명에 나서 2일 동안의 평가 결과 부산시가 1순위 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민선7기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협상으로 50년전 부산에서 사라졌던 트램을 국내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으로 새롭게 부산에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에서 실증사업 공모에 제안한 오륙도선은 전체노선 5.15km구간으로 실증노선 제안구간은 이 가운데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 어귀 삼거리에 이르는 1.9km 구간이다.
정거장 5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서며, 사업비는 470억원으로 국토부 연구개발사업비 (국비) 110억원과 시비 3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상 및 협약, 도시철도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통해 실증노선을 건설-운영하고, 2022년 이후 상용 운영할 계획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가선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력이 확보되면 부산시가 남북 경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할 노후화된 북한의 노면전차 개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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