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유튜버 유정호 씨가 “징역 2년 구형” 소식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유정호TV
[일요신문] 1월 26일 유튜버 유정호 씨가 ‘징역2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유 씨는 ‘뚝배기 브레이커’라 불리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복수를 대신하는 ‘사이다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유 씨는 영상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많은 사람을 도왔다. 학교폭력 상담사 자격증을 따며 학교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일들을 바로잡으려 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유 씨는 “지금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유 씨는 “남을 돕는다고 빚까지 졌다. 2월 중순 전에 교도소에 들어가면 아내와 아이들이 굶게 된다.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도록 내게 일을 달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유 씨는 과거 “초등학교 3학년 당시 담임교사 A 씨에게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이 영상과 관련해 A 씨가 유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된 것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뜨겁다. 유 씨의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유튜버 유정호에 대한 감형 및 판결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해주세요’란 청원이 올라왔다.
26일 오후 6시 11분 기준, 이 청원은 8만 5,552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