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열린 ‘한전공대 범정부 지원위원회’ 본회의에서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부영CC를 한전공대 입지로 발표했다.
2017년 말, 한국전력이 제4기 ENEC 대학생 인턴십 발대식을 가지는 모습. 사진=한국전력
심사결과 부영CC가 92.12점,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첨단산단 3지구가 87.88점을 받았다. 경제성 항목에서 부영CC가 부지 무상 제공을 조건으로 만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첨단산단 3지구는 접근성 항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경제성, 개발규제 등에서 부영CC에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골프장의 절반가량을 대학부지 40만 ㎡(약 12만 1000평), 골프장 인근 송림제 인근 부지 80만 ㎡(약 24만 2000평)를 클러스터와 랜드마크형 대형 연구소 부지로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전공대가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세계적인 대학으로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 역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건설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하고 당당한 성과”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