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가을잔치 SK와 현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수원구장.
관중의 박수 속에 배꼽티에 오른쪽 바지를 무릎까지 올린 차림으로 섹시가수 이효리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이힐을 번쩍 들어올려 폼 나게 던졌건만 공은 타석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3루 파울라인 쪽에 원 바운드로 떨어졌다.
그러나 역시 효리는 효리. 시구 뒤의 깜찍하고 귀여운 표정....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2003.10.18(수원 = 이종현기자) <저작권자 (C) 2003 일요신문사 . 무단전재금지>